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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고집’과 ‘자기 주장’, 어디까지 존중해야 할까?

by rororaa 2025. 3. 10.

 아이를 키우다 보면 ‘고집’과 ‘자기주장’ 사이에서 갈등을 겪는 경우가 많다. 어떤 때는 아이의 의견을 존중해 주고 싶지만, 때로는 부모의 입장에서 고집을 꺾어야 하는 상황도 발생한다. 그렇다면 아이의 자기주장은 어디까지 존중해야 하며, 부모는 어떤 기준을 가지고 아이와 소통해야 할까? 이번 글에서는 아이의 고집과 자기주장을 이해하고, 이를 건강하게 조율하는 방법을 살펴보자.

아이의 ‘고집’과 ‘자기 주장’, 어디까지 존중해야 할까?
아이의 ‘고집’과 ‘자기 주장’, 어디까지 존중해야 할까?

 

아이의 고집과 자기주장은 어떻게 다를까?

 아이의 행동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고집’과 ‘자기주장’의 차이를 먼저 구별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둘은 비슷해 보이지만, 본질적으로 다르게 접근해야 한다.

 

1. 고집: 변화에 대한 저항

고집은 특정한 생각이나 행동을 고수하려는 성향을 의미한다.

보통 아이들은 안전함을 느끼기 위해 익숙한 환경과 패턴을 유지하려고 한다.

예를 들어, 늘 먹던 식사 메뉴에서 벗어나지 않으려 하거나, 특정한 장난감만 가지고 놀겠다고 주장하는 행동이 이에 해당한다.

고집은 자신의 감정을 조절하는 방법을 배우지 못했거나, 변화에 대한 두려움에서 비롯될 수 있다.

 

2. 자기주장: 자신의 의견과 선택을 표현하는 능력

자기주장은 자신의 생각이나 감정을 표현하고, 이를 타인에게 설명할 수 있는 능력이다.

이는 아이가 독립적으로 사고하고 자율성을 키워나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예를 들어, 입고 싶은 옷을 스스로 고르거나, 놀고 싶은 활동을 결정하는 것이 자기주장에 해당한다.

자기주장이 강한 아이는 자신의 감정을 명확하게 표현하고, 타인의 의견을 듣는 법을 배울 기회를 가질 수 있다.

이처럼 고집과 자기주장은 다르지만, 아이가 건강한 자아를 형성하기 위해서는 두 가지 요소가 적절하게 균형을 이뤄야 한다.

아이의 주장을 어디까지 존중해야 할까?

  부모는 아이의 의견을 존중해야 하지만, 동시에 아이가 사회적 규칙과 한계를 배우도록 도와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상황에 따라 다른 접근이 필요하다.

 

1. 존중해야 하는 자기주장

아이의 자기주장이 긍정적인 방식으로 표현될 때는 이를 존중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아이의 선택을 존중하고 자율성을 보장해 주는 것이 좋다.

 

- 개인적인 취향: 옷, 음식, 놀이 방식 등 아이가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부분은 존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감정 표현: “나는 지금 화가 났어요.” “이건 싫어요.” 같은 표현은 자기주장의 일환이므로 부정하지 말고 경청해야 한다.

- 의사결정 연습: 예를 들어, “오늘 공원에서 놀고 싶어요.” “이 책을 먼저 읽고 싶어요.” 같은 결정은 아이가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이런 자기주장을 존중하면 아이는 자신의 감정을 건강하게 표현하고, 독립적인 사고력을 키울 수 있다.

 

2. 조율이 필요한 고집과 자기주장

반면, 아이의 주장이 사회적 규범이나 안전과 관련된 문제라면 부모가 조율할 필요가 있다. 다음과 같은 경우가 이에 해당한다.

 

- 위험한 행동을 고집할 때: 예를 들어, “나는 차도에서 뛰어놀 거예요.”와 같은 주장은 안전상의 이유로 허용할 수 없다.

-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경우: 예를 들어, “나는 장난감을 친구와 나누고 싶지 않아요.”처럼 타인과의 관계에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행동은 조율이 필요하다.

- 비합리적인 요구를 할 때: “밤새도록 게임할 거예요.” “과자만 먹을래요.”와 같이 건강이나 일상생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주장도 조정해야 한다.

 

이처럼 아이의 주장이나 고집이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면, 단호하면서도 부드럽게 조율하는 것이 중요하다.

부모가 현명하게 대응하는 방법

  아이의 고집과 자기주장을 효과적으로 다루려면, 부모는 아이의 감정을 존중하면서도 명확한 기준을 세워야 한다.

1. 아이의 감정을 인정하고 공감하기

 

“네가 이걸 하고 싶어 하는 마음을 이해해.”

“지금 속상한 기분이 들겠구나.”

 

이처럼 아이의 감정을 먼저 인정해 주면, 아이도 부모의 말을 더 잘 받아들이게 된다.

 

2. 선택권을 주되, 명확한 한계를 설정하기

아이에게 선택권을 주되, 부모가 설정한 범위 내에서 선택할 수 있도록 하면 아이의 자율성과 부모의 지도력이 균형을 이루게 된다.

 

❌ “오늘 밤새 게임할래?” (X)

✅ “오늘 게임은 30분이야. 7시랑 8시 중에 언제 할래?” (O)

❌ “싫어도 무조건 이 옷을 입어야 해.” (X)

✅ “이 두 가지 옷 중에 어떤 게 더 좋을까?” (O)

 

이처럼 아이가 일정한 틀 안에서 스스로 선택하도록 유도하면, 아이는 자신의 의견이 존중받는다고 느끼면서도 규칙을 지키는 법을 배울 수 있다.

 

3. 고집이 심할 때는 차분하게 기다리기

아이의 고집이 너무 강할 때는 감정적으로 대응하기보다 차분하게 기다리는 것이 효과적일 수 있다.

아이가 떼를 쓰는 경우, 즉시 반응하기보다 몇 분간 기다려주면 스스로 감정을 조절할 시간을 가질 수 있다.

고집을 부리는 이유를 물어보고, 아이가 원하는 바를 말로 표현하도록 유도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4. 일관된 규칙을 유지하기

아이의 행동에 대한 기준이 매번 달라지면, 아이는 혼란을 느낄 수 있다. 따라서 부모는 일관된 규칙을 유지하면서도, 아이가 스스로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도록 설명해야 한다.

 

결론: 존중과 지도 사이의 균형이 중요하다

 

 아이의 ‘고집’과 ‘자기주장’을 어떻게 다뤄야 하는지는 부모에게 큰 고민거리일 수 있다. 하지만 아이의 감정을 존중하면서도 사회적인 규칙과 안전을 고려한 조율이 필요하다. 아이가 스스로 선택하고 결정할 수 있는 부분에서는 충분히 존중하되, 위험하거나 부적절한 행동에는 부모가 명확한 기준을 세워주는 것이 중요하다. 부모가 현명하게 대응하면, 아이는 자율성과 책임감을 동시에 배울 수 있다. 결국, 존중과 지도 사이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아이의 건강한 성장을 돕는 열쇠가 될 것이다.